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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대만 북부 지역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1000억 대만달러(약 4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으로,주식 월드컵구체적인 계획은 연내 공개할 방침이다.애플은 데이터센터 서버용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와 수년 전부터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최근 엔비디아는 대만에 두 번째 AI 슈퍼컴퓨터 센터 설립을 계획 중이며,AWS는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향후 15년간 수십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구글은 데이터센터용으로 이미 400억 대만달러(약 1조71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중국시보는 대만 출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AI 전진기지로 대만을 부각하면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이 몰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AWS·MS·구글 등이 데이터센터 신설·증설에 나서고 있고 각국 정부도 데이터센터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대만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펴왔다.2010년 9월 첨단 제조업 기반 위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역량을 융합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아시아 실리콘밸리 육성 계획'을 발표했고,1년 뒤 구글은 대만 장화현에 아시아 최초로 데이터센터 설립을 선언한 뒤 2년에 걸쳐 6억달러(약 7800억원)를 들여 완공했다.
대만은 2018년 자국을 아시아 최대 'AI 연구개발(R&D) 허브'로 만들겠다는 '스마트 대만' 전략을 발표하며 AI인재 5000명 육성에 나섰고,이를 계기로 MS가 같은 해 '대만 AI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10억 대만달러(약 426억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지난 4월 대만 전역을 강타한 규모 7.4 강진으로 TSMC에 정전 사태가 빚어진 것처럼 대만의 '지진 변수'는 데이터센터 설립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있다.대만 외에 일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세계 각국도 정부 차원에서 핵심 인프라 시설인 데이터센터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