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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 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이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됐다.한국 과학자로는 김빛내리 IBS RNA 연구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고 단장은 뇌 속 노폐물 배출경로,림프절에 도달한 암세포 생존전략을 규명하는 등 혈관․림프관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다.2023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기도 했다.
EMBO는 분자생물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조직이다.1964년 설립돼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매년 생명과학 분야에 탁월한 공헌을 한 우수 과학자를 회원으로 선정하는데,샌안토니오 미션스현재 2100명 이상의 연구자가 회원으로 있다.이 중 92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고 단장을 비롯해 37개국에서 120명의 신규 회원이 선출됐다.100명이 EMBO 회원국에서 선출됐고,샌안토니오 미션스20명은 13개 비회원국에서 외국인 회원으로 선출됐다.
고 단장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리는 EMBO 회원 회의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