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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러시아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총기 난사 테러의 사망자 수가 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번 테러 공격으로 경찰관 15명과 정교회 신부를 포함한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디하이츠 토토테러 공격에 가담한 총격범 5명이 현장 진압 과정에서 사살됐으며,디하이츠 토토이들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조사위원회는 덧붙였습니다.

전날 오후 6시쯤 다게스탄 데르벤트에서 무장 괴한들이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에 침입해 성직자와 신도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같은 날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도 저녁 무렵 괴한들이 정교회 성당과 인근 경찰서를 습격했습니다.

다만 테러에 가담한 총격범의 신원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총격범들은 한 국제 테러 조직의 지지자"라고 보도했습니다.

다게스탄 조사위원회 수사국은 성명을 통해 "사건에 관한 모든 구체적인 내용과 테러 공격에 연루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그들의 행동은 사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80%가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인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는 무슬림 분리주의 반군의 테러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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