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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브랜드…환경부,내용 '삭제' 필요 판단
포스코의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의혹에 대해 정부가 문제가 있는 일부 표현을 '삭제하라'는 행정지도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환경부는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Greenate·그린이 되게 하다)'의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일부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전날 '삭제하라'고 행정지도 조치했다.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판단했다.
환경부 요청을 받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위반 여부를 들여다봤다.다만 환경부는 탄소 감축량 배분 방식과 관련한 신고 내용은 위반 사항이 없다고 판단했다.일부 신고 내용은 판매 예정 제품과 관련된 것이라고 보고 검토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봤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리닛 밸류체인 표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탄소 저감 부분이 구체적이지 않고 포괄적인 표현을 사용해 오인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다만 B2B 제품이고,다바오 포커 다운시정 의사를 밝혀 과태료나 고발 등이 아닌 행정지도 조치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지난해 12월 포스코 그리닛의 그린워싱 의혹을 제기했다.포스코 그리닛은 지난 2022년 11월 포스코가 친환경소재 포럼 2022에서 출범한 2050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다.
포스코에 따르면 그리닛은 저탄소 철강 제품 그리닛 스틸·그리닛 테크&프로세스·그리닛 인프라 등 3개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기후솔루션은 그리닛 브랜드 산하 철강 제품은 단순 탄소 저감제품에 불과한데,포스코가 거짓·과장 표시 광고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매스 밸런스형(탄소 감축량 배분형)' 제품인 그리닛 인증 스틸을 출시해 탄소 감축량을 DNV(에너지 기술자문을 주요 업무로 하는 기관)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기후솔루션은 탄소 감축량 배분 방식이 특정 제품에 감축량을 몰아서 배분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이를테면 59만톤 감축량을 전체에 같은 양으로 배분하면 철강 1톤당 0.017톤 배출량이 줄어드는데,특정 강재에 몰면 배출량 0인 철강 20만~30만톤이 만들어진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기후솔루션은 그리닛 밸류체인 3가지 하위 브랜드 및 리뉴어블 에너지 스틸 제품이 탄소 저감 효과가 거의 없거나,다바오 포커 다운마치 많은 양 탄소가 저감하는 것처럼 홍보했다고 주장했다.기후솔루션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위반 혐의로 환경부에 포스코를 신고했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위반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기후솔루션은 포스코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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