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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예상 수준이었으나 반도체 수익성 호조 덕분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를 25% 상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74조원,알비온영업이익은 1456% 늘어난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사업부별 영업이익은 DS(반도체) 6조3000억원,알비온SDC(디스플레이) 8000억원,알비온DX(디바이스경험) 3조원,알비온전장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은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메모리 영업이익이 깜짝 실적의 주요인인데,알비온DRAM(디램)과 NAND(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각각 14%,15% 상승했고 낸드 위주로 재고평가손 추가 환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비메모리의 경우에도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적자 폭이 전분기 7500억원에서 이번 분기 17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비록 HBM(고대역폭메모리),AI(인공지능)칩 수주 경쟁에서 경쟁사보다 대응이 늦어지면서 글로벌 AI 열풍에서 소외되는 면이 있지만 일반 메모리의 업황 호전에 따른 가격 상승,알비온비메모리 손익 개선 덕분에 실적은 매분기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주가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상을 크게 상회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7조8000억원에서 44조5000억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