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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연 9000만 원 지원 계획에도
운영사 태영,bj 엉큰녀노선 폐업 신고해
대체편 확보때까지 불편 불가피부산 김해국제공항과 부산 도심을 잇는 상징적 대중교통인 리무진(공항버스)이 적자로 인한 운행 중단 위기(국제신문 지난달 14일 자 2면 보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1일부터 운행을 종료했다.외국인과 타 지역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던 리무진이 자취를 감추면서 공항 이용객의 불편은 물론 부산의 이미지에도 적잖은 타격이 우려된다.
김해공항과 해운대(좌동)를 오가는 공항리무진의 운행이 이날부터 종료됐다.김해공항 내 공항리무진 탑승장과 매표소에는 운행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곳곳에 부착됐다.해당 노선 운영사인 태영공항리무진은 지난달 28일 시에 노선 폐업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운영사는 지난달 말까지만 노선을 운영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이유는 누적된 적자 탓으로 전해졌다.김해공항 공항리무진은 지난해 9만301명이 이용했다.전체 공항 이용객의 0.66% 수준에 불과하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코로나19 이전에는 김해공항~부산역(일 23회)과 김해공항~해운대(일 34회) 등 2개 노선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 이후 김해공항~해운대 노선만 운영했다.
해운대 노선마저 중단될 위기에 시는 운영사와 대화에 나섰으나 결국 합의를 보지 못했다.시는 적자 누적 보전 방안으로 연간 9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운영사는 적자 규모가 이보다 훨씬 크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리무진은 김해공항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수단이었다.시는 리무진을 대체할 교통 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우려된다.시 관계자는 “운영사가 운행 중단을 통지해 협의를 했으나 운행 종료 뜻을 고수했다.이달 중순까지는 대체 수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