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어학원 수업 중 5세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강사가 범행 당일 무려 소주 7병을 마신 후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신헌기)는 미국인 강사 A씨(30대)의 성폭력 범죄 특별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을 16일 열었다고 밝혔다.
재판에서 A씨는 "범행 당일 통틀어 7병의 소주를 마셨다"고 진술했다.A씨는 지난 5월 22일 술에 취한 상태로 부산 동래구의 한 유명 어학원에서 수업을 했고,2024년4월16일 창원 LG 세이커스 수원 KT 소닉붐수업 도중 5세 여아의 신체를 만지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공소사실과 A씨 진술을 종합하면 A씨는 범행 당일 소주 7병을 마신 만취 상태에서 영어 수업을 진행했고 여아를 강제 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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