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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올해 하반기 대구의 신규 입주 아파트가 1만700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증가가 우려된다.
25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6만4633가구로 지난 상반기(15만1191가구) 대비 9%가량 증가했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9986가구,지방이 8만4647가구로 전반기 보다 각각 10%,u20 월드컵 조8% 늘었다.
이 중 대구는 1만711가구로 상반기 보다 24% 줄었지만 경기(4만9421가구),u20 월드컵 조서울(1만8439가구),인천(1만2128가구),경북(1만972)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 많은 물량이다.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1만가구에 달하는 가운데 계속된 신규 입주는 준공후 미분양 증가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올해 4월 기준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9667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준공 후 미분양 역시 1584가구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2022년 10월 이후 최대 물량을 기록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상황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지속되고 있어 공급 여파에 따른 가격 약세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