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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해로 불리는 2024년의 또 다른 키워드는‘여성’이다.유럽에서는 두 명의 여성 정치인이 정치 판도를 뒤엎고 있다.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실질 지도자인 마린 르펜이 그 주인공.
두 여성 정치인의 공통 키워드는‘극우’다.한 명은‘여자 무솔리니’라 불리고 한 명은 프랑스 근현대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극우 세력을‘주류’로 올려놓은 인물이다.
미국 대선에서는 영부인들의 존재감이 치솟았다.조 바이든 대통령의‘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와중에 정작 대통령의 사퇴 여부를 결정지을 당사자는 질 바이든 여사가 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출마하지도 않은 전 영부인도 소환됐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의 인기가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