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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화물 산업 성장위해 종합적 고려"
7월 매각 기본합의서 작성…"유연한 협의로 조속히 절차 마무리"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사업 인수 시 거래 확실성 △항공화물사업의 장기적인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성장 △우수한 자금 동원능력 등을 고려해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화물 항공사다.
에어인천과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7월 중으로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포커테이블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의 선결 조건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돼 왔다.최종 매각에는 EU 경쟁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의 경쟁환경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한편 국가기간산업인 항공화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유연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 거래 종결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