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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 녹취록 공개에 "채해병 수사 외압 의혹의 스모킹건"
황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채상병 특검은 왜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온갖 무리수를 쓰며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구했는지 밝히는 수사"라며 "경찰이 임 전 사단장을 불송치 하자마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는데 수사 당국이 임 전 사단장의 과실만 인정하면 될 일을 정권이 기를 쓰고 막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종호 씨의 녹취 파일이 궁금증을 단박에 풀어준다"며 "이 씨가 VIP를 통해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섰고 이후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인 임 전 사단장 구하기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그는 "채해병 사건에서 임 전 사단장 진술은 완전한 스모킹건이 될 수 있다"며 "채해병 특검은 이제 명백히 윤석열 특검이 됐다.가치 전도된 윤석열 월드를 국민과 함께 깨뜨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 이모 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고 주변에 자랑했다는 취지의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 파일에는 이모 씨가 지난해 7~8월 변호사 A씨에게 임 전 사단장 거취 문제를 두고 "절대 사표 내지 마라.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임 전 사단장이 김건희 여사와 인연이 있는 이모 씨를 통해 '구명 로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