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에는 달걀 섭취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달걀을 잘못 보관·조리할 경우‘살모넬라균’이 장으로 유입돼 식중독을 겪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올바른 달걀 보관·섭취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살모넬라는 식중독 원인균으로,닭의 분변에서 묻어 달걀 껍데기에 붙을 수 있다.균에 오염된 달걀 껍데기를 손으로 만지거나 균이 달걀,조리된 음식으로 들어갈 경우 장까지도 유입될 위험이 있다.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18~36시간 후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이 같은 문제를 피하기 위해선 달걀 껍데기가 다른 식재료에 닿지 않게 하고,달걀 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조리도구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껍데기,손을 통해 균이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달걀을 만졌다면 비누 등으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달걀을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70도 이상에서 3분 이상 가열하면 거의 없앨 수 있다.날달걀·반숙보다는 완숙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특히 임신부나 영유아·노인,
댈러스 대 워싱턴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반숙 달걀을 피하는 것을 권한다.
달걀로 만든 음식은 가능한 2시간 내로 먹는 것이 좋다.음식을 바로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4도 이하 낮은 온도에 넣어두면 살모넬라균 증식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야외 활동을 위해 계란이 들어간 김밥 등을 가져갈 때는 햇볕이 잘 드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둬선 안 된다.아이스박스를 이용해 10℃ 이하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달걀을 구입하고 나서는 바로 냉장고에 넣어둘 필요가 있다.특히 세척 또는 냉장 상태로 구매한 달걀은 더 조심해야 한다.달걀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껍데기를 덮고 있던 큐티클층이 사라져 달걀 내부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고,냉장 달걀의 경우 갑자기 실온으로 옮겨지면 박테리아가 서식할 위험이 있다.실온에 나온 달걀은 껍데기에 응결 현상(낮은 온도에서 공기 중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하는 현상)이 발생해 물기가 맺히기도 한다.물기는 살모넬라균이 증식·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