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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효율적인 공장으로 알려져
직원들 손재주 좋고 인건비 저렴‘안전벨트를 매고 새로운 전기차 여정을 시작하라’는 문구가 적힌 전기차 생산라인에 코나 일렉트릭이 등장했다.그러자 공장에 있던 기계가 HLI그린파워에서 만든 배터리를 차체 밑으로 번쩍 들어올렸다.배터리 팩이 차량 쪽에 바짝 붙었을 때쯤 현지 근로자들이 손에 드릴을 들고 다가가 나사를 조여 차체와 단단하게 결착했다.안전하게 결합됐는지 손으로 수차례 흔들어 본 다음에야 코나 일렉트릭을 다음 공정으로 보냈다.
2일 찾은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현대차 생산시설(HMMI)은 코나 일렉트릭을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18일 코나 일렉트릭의 현지 출시를 앞두고 생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합작해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인 HLI그린파워도 코나 일렉트릭에 장착하기 위한 배터리셀을 4월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
2022년 3월 준공된 HMMI는 젊고 효율적인 공장이란 평가를 받는다.사무직까지 합쳐 전체 근로자의 평균 나이가 26세다.생산직만 따지면 24세다.현지 직원들 평균 월급도 60만∼70만 원 수준이기 때문에 다른 생산기지에 비해 인건비가 저렴한 수준이다.HMMI에서 고용한 현지 직원은 1900여 명에 달한다.
김문구 현대차 HMMI 생산실장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손재주까지 있어 좋은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연간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HMMI는 향후 판매 상황에 따라 생산을 최대 25만 대까지 늘릴 수 있다.이를 통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장혜림 현대차 HMMI 경영지원실장은 “인도네시아 경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전기차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