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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 명지병원 노조가 간호간병 병동폐쇄와 집단 해고에 반발하며 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료인프라가 가뜩이나 열악한 상황에서 제천 지역사회가 걱정스런 눈으로 명지병원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부터 노조 단식투쟁이 이어지고 있는 제천 명지병원입니다.

병원의 간호간병 통합병동 폐쇄와 집단 해고 움직임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명지병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해고 통보한 인원은 병동과 미화직군 등 28명.

노조측은 비용 절감안까지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경섭 / 보건의료노조 제천명지병원 지부장

"최대한 연간 8천만 원까지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고요.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에서는 그런 부분은 듣지 않고 무조건 (미화인력을) 아웃소싱으로 가겠다."

보건의료노조도 제천명지병원을 또 한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병원의 적자책임을 일부 노동자에게 돌리는 것도 모자라 제천시민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명지병원은 내년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의 절반을 일반 병동으로 전환하기로 한 상황.

통합병동 간병비는 하루 2만 원이지만,스포츠도박 빚일반병동은 간병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고 말합니다.

<녹취> 양승준 /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장

"(일반병동은) 개인간병인을 고용해야 하고,스포츠도박 빚하루에 15만 원이 넘는 간병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보호자 없이 병실 생활을 해야 하는 환자들은 간호간병 통합병동 축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경자 /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 입원환자

"많이 부담이 되죠 많이 부담이 돼요.제발 여기 지금 그대로만 있게 해주시면 좋겠어요.선생님들이 여기 이대로."

명지병원측은 매달 4 ~ 5억 씩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병동 축소와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서비스 병동은 간호사 1명 당 환자를 2명으로 제한하는 만큼,스포츠도박 빚일반병동으로 바꿔 병상가동률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기혁 / 제천 명지병원장

"(간호간병 통합병동은) 간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까 환자 수를 정해져 있는 비율에 의해서 환자 수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그렇게 되니까 실제로 병상은 있는데 그 병상을 이용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간호간병 통합병동 폐쇄 등을 반대하며 서명에 동참한 시민은 3천여 명.

제천 의료인프라의 한축을 담당해 온 명지병원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지역사회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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