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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6명의 사상자를 냈던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에도 고령 운전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역 인근에서 80대 운전자가 인도로 돌진해 1명이 크게 다치고,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노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차로를 달리던 소형 차량이 옆 차량과 부딪힐 듯 아슬아슬하게 차선을 바꿉니다.
주유소로 들어오는가 싶더니 이내 방향을 바꿔 인도로 돌진합니다.
앞서 가던 행인 한 명이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쓰러졌지만,차는 계속 직진해 다른 행인까지 치었습니다.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사람이 튕겨져나가는 모습도 CCTV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5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역 인근의 한 도로였고,레스터 프리미어리그운전자는 80대 남성이었습니다.
▶인터뷰 : 목격자
- "벼락 치는 소리가 났었지.집이 무너진 줄 알았다니까.얼마나 크게 받았으면 차가…."
▶스탠딩 : 노하린 / 기자
- "차량은 약 40m를 달리다 이 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는데요.현장에는 아직 사고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한 명은 크게 다쳤지만,레스터 프리미어리그다행히 둘 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레스터 프리미어리그사고 직후 동승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가 급속도로 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에는 첫 행인을 칠 때 브레이크등이 켜졌고,두 번째 행인을 칠 때는 브레이크등이 수차례 깜빡였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앞서 시청역 참사와 국립의료원 돌진 사고까지 있던 터라 급발진과 고령 운전자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제공 : JTBC·용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