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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에 공문…"불법행위 참여 않도록 적극 지도"
복지부 12일 수사 의뢰…"위법행위 확인된 학생 조치"

텅 빈 의과대학 강의실./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텅 빈 의과대학 강의실./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수업에 복귀한 의과대학 학생의 실명이 공개된 텔레그램 채팅방이 등장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15일 대학에 상황 점검과 함께 학생들이 불법행위에 참여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40개 의대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대학이 자체 상황을 점검하고 의대생의 원활한 수업 복귀를 위해 학생 개별 상담,지도 및 학습권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학생들이 타학생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에 참여하지 않도록 대학의 적극적 지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대생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하는 행위나 이에 따른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하라고 안내했다.

앞서 지난 7일 텔레그램에는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이름의 채팅방이 개설돼 11일부터 '감사한 의사',북수원 홈플러스'감사한 의대생','감사한 전임의'라는 이름의 리스트가 실명과 함께 올라오고 있다.

리스트에는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뿐 아니라 수업 거부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 의대생들의 소속 대학과 실명,북수원 홈플러스학년이 모두 공개됐다.이에 보건복지부는 1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은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위법 행위가 확인된 학생에 대해 대학과 협력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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