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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로 희생된 시청 공무원 2명의 빈소를 차례로 찾아 조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공무원 윤모(31)씨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을 찾았다.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마친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앞날이 창창한 젊은 직원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떠나게 돼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령자,초고령자 운전면허 갱신에 있어 어떤 보완 장치가 필요한지 사회적인 논의가 시작됐으면 좋겠다"며 "외국처럼 페달 오작동 혹은 오조작을 방지하는 장치를 의무화하는 것도 논의하고 공론화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청 청사운영팀장 김모(52)씨의 시신이 안치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고인을 추모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사고 현장에 가보니 가드레일이 많이 손상됐다.이번 기회에 점검하겠다"면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 불측의 교통사고 발생 시 인명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을지 점검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을 마친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어제까지만 해도 함께 고생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뛰었던 우리의 동료가 둘이나 목숨을 잃었다"며 "시청 인근의 은행 직원들도 있었다.모두가 우리의 남편,2014년 10월 1일 야구 경기일정아버지,2014년 10월 1일 야구 경기일정형제였다"고 썼다.
오 시장은 "대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회재난"이라며 "재난안전법에 규정된 구호금과 장례비는 물론이고 서울시민을 위한 시민 안전 보험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차질 없이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안전 점검도 하겠다"면서 "사고 과정을 꼼꼼하게 복기해 도로에 어떤 취약점이 있는지 확인하고,이와 별개로 지하철 등에서 안전 위해 요소를 다시 따져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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