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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대표 “책임지고 퇴사해 문제 없다 판단,석 전 총괄은 지면 안 다뤄”

한겨레에서 논란을 부르고 퇴사·해고된 전직 기자들이 토마토그룹 계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지부장을 지내다 '노조비 유용' 사건으로 퇴사한 오아무개 기자는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실에서 일하다 8월 중순 퇴직해,인터넷카지노 livecasino-site9월부터 뉴스토마토 편집국 사회부의 선임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한겨레지부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해 6월 270여만 원을 그의 부정사용액으로 확인했다.퇴사 전 일부 유용 금액을 회입했던 오 기자는 추가회입을 요구하는 한겨레지부의 내용증명을 받고 나머지 금액을 회입했다.

앞서 김만배씨와 돈거래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석진환 전 한겨레 신문총괄은 지난해 9월부터 미디어토마토와 용역 계약을 맺어 근무하고 있다.

석 전 총괄은 김만배 씨와 9억 원의 비정상적 금전거래를 한 사실이 언론보도로 알려진 뒤 지난해 1월 해고됐다.지난해 2월 한겨레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김씨와 비정상적 거래를 통해 상당한 금전적 이익을 추구한 그의 행위는 금품수수를 금지하는 한겨레 윤리강령 실천요강 및 취재보도준칙 위반"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지난 8월 그를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근 뉴스토마토 편집국에선 오 기자 입사에 대한 지적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오 기자와 석 전 총괄 입사를 두고 한겨레 출신인 뉴스토마토 대표의 인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언론계 내부의 뒷말이 나왔다.일부 한겨레 기자 사이에서도 이들의 언론 재취업 소식에 대한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익명 전제로 의견을 전한 한겨레 기자는 "공식 논의가 있던 건 아니지만 언론인으로 쌓은 인맥을 동원하거나 조합활동을 하며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언론인으로 재입사하는 게 문제라고 동료들과 얘길 나눴다"며 "언론사회 전체에 타격을 입힌 행위를 한 이를 언론인으로 재기용하는 건 언론 신뢰도 전체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는 17일 통화에서 "오 기자의 경우 외부 후배와 동료들이 채용을 추천해와 면접을 거쳤다"며 "노조비 문제를 책임지고 퇴사했다는 얘기를 듣고 채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편집국과도 상의했다"고 했다.석 전 총괄에 대해선 "정식 직원이 아닌 용역계약이다.뉴미디어콘텐츠 관리자로 후배들의 뉴스레터 만드는 작업 등을 거들고 있으며 지면 이슈를 다루지 않는다"며 "권순욱 전 미디어토마토 대표가 추천했고,인터넷카지노 livecasino-site원래 아는 후배라 의논해 채용했다"고 했다.

내부 지적을 두고는 "오 기자의 경우 (채용이) '문제 없냐'고 묻는 사람이 있어 아까 말한 것처럼 설명했다.석 기자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했다.석 전 총괄이 형사재판을 받는 상황을 두고는 "(기소됐다고) 윤리를 어겼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사법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는 무죄 추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들 채용이 정 대표의 출신이나 친분과 관련 있냐는 질문에는 "원래 주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채용 추천을 받지 않나.제가 한겨레 출신인 것은 맞지만,인터넷카지노 livecasino-site출신 언론사를 의식해 안 될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일은 없다"고 했다.

오 기자는 이날 통화에서 "문제에 대해 책임지고 그만뒀고,인터넷카지노 livecasino-site지부가 추가 회입을 요구해 결자해지 차원에서 회입했다"며 "더 이상 어떻게 책임을 지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조국혁신당 의원실 보좌진으로 근무한 경력에 대해선 "우연한 기회에 합류했고 보좌관 일이 맞지 않는 것 같아 그만뒀다"고 했다.석 전 총괄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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