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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 활용해 캠페인 시작
AI로 전력 사용 덜한 시간대 이동 유도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가전제품 에너지 절약 생활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탄녹위와 산업부,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탄소감축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 수요반응(Auto DR·전력 공급이 충분하거나 사용이 적은 시간대로 전력 수요 이동을 유도하는 것)'으로 국민의 에너지 절약 인식을 높이는 캠페인을 골자로 한다.
탄녹위는 먼저 대국민 캠페인 '그린이 득이다'를 이날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삼성전자와 공동 운영한다.
스마트싱스 사용자는 'AI 절약모드' 기능으로 가전제품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고 일별 배출량 및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분기별 목표치를 달성한 경우 추첨을 거쳐 4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증정된다.
탄녹위와 산업부,삼성전자는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도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앱이 DR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게 하자는 것으로,한국전력거래소와 삼성전자가 신호연계 등 기술 개발에 착수해 오는 겨울철 시행할 예정이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은 "AI가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께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이번 에너지 절약 실천 행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국민DR 발령 신호와 가전제품 관리 앱의 연동을 통한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은 참여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에너지 사용 및 탄소 배출에 대한 전국민의 인식을 증진시키고,실질적으로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지속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