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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미약품 임시주총
법원,도박 협박4자연합 '임종훈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기각
"이사회 결의 필요성 확인한 결정"
4자연합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방법원은 한미사이언스가 자회사인 한미약품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하는 중요한 사항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한미사이언스 경영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회사의 업무 집행에 관한 중요사항이며 이사회 결의 없이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결정을 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봐 4자연합 측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다만 법원은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가 지난 10월23일 임시주총 소집청구 철회 안건 관련 4대5(이사회 구도 재편 전)로 이미 논의했기 때문에 이번 임시주총에 관해선 이미 이사회 결의가 있었던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신청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4자연합 측은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며 "비록 법원이 지난 10월23일 이사회 결의의 의미에 대해 일부 견해를 달리하기는 했지만,도박 협박'회사의 중요자산인 자회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인용했단 점에서 이번 가처분은 대단히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28일 임시주총에서 신동국 비상무이사가 신규이사로 선임된 뒤 새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다루려 했으나 형제 측 이사 5인의 불참으로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며 "정상적 회사 운영을 저해하고 대표이사의 독단적인 의결권 행사를 시도한 형제 측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향후 한미약품 정기주주총회에선 한미사이언스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반드시 이사회 결의를 통한 의사 결정이 이뤄져야 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미사이언스가 이사회 결의 없이 추진하거나 일방적 의사결정으로 진행하는 여러 중요 업무 관련해서도 이번 가처분 기각 판결을 반면교사 삼아 절차에 온당한 업무 진행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4자연합 측은 "가처분 기각이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의 가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 사유에 대한 판단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한미약품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최선을 다해 주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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