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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 예산안,2006 월드컵 브라질내년 성장률 0.06%p 하방 위험…재정 더 이용할 근거"
"경기 심리 지표 많이 떨어진 상태…경제 심리 올리는 게 중요"
"외환 위기 걱정 과도…외환시장도 문제없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여부 "경제지표 보고 판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현재 통과된 예산안은 내년 성장률에 마이너스(-) 0.06%포인트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 세출 확대' 필요성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지금처럼 하방 위험이 있는 상황은 재정을 조금 더 이용할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달 중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해서는 "한 달 정도 경제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현재 경기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경기 심리 지표가 많이 떨어진 상태로,2006 월드컵 브라질경제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측면을 보여줘 경제 심리를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의 외환위기 가능성 관련 질문에는 "외채를 갚지 못하는 게 외환위기인데,2006 월드컵 브라질현재 외환에 대해 우리나라는 채권국이고 외환 시장 작용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며 "외환위기 걱정은 너무 과도하다"고 밝혔다.
탄핵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과거 두 차례 탄핵 사례와 같이 경제 정책이 정치와 분리돼 유지된다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다만 국외 환경이 예전과 다른 만큼 국외 환경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우리(한은)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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