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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은 폐렴으로 입원해 두 달간 서울 구의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5일 오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16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현철 아내는 “본인이 가장 아끼는 노래인‘내 마음 별과 같이’를 아들이 귀에 가까이 들려드렸고,아끼는 손자들을 모두 보신 후 편안하게 가셨다”고 전했다.이어 “모두의 사랑,그리고 은혜 덕분”이라며 자신을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도 남겼다고 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를 그리워했다고도 밝혔다.고인의 아내는 “무대가 굉장히 그립고 아쉽지만 이제 괜찮다고 했다.유튜브 가짜뉴스조차 현철을 잊지 않았다는 의미이니 이 또한 감사했다”면서 “손자뻘 되는 후배들이 현철의 노래를 불러주는 것을 보고‘내가 가수라는 게 굉장히 행복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TV조선‘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다시 부르는 무대로 꾸며지자 손편지를 대신 전하며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손편지에 현철은 “잘 생기고 예쁘고 정말로 노래 잘하는 아들,딸 같은 후배들이 저의 가요제에 출연해 한바탕 걸판지게 놀아준다니 너무도 기쁘고 고맙고 가슴이 벅차다”며 “수많은 무대를 서 봤지만 이런 아름다운 무대에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다.이제는 시청자,커터볼청취자가 되어 자네들의 노래를 감사히 잘 듣고 보겠네”라고 썼다.
그러면서 “잊혀 가는 현철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생각해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라며 “후배들이여,커터볼이 현철이는 행복하다.많이 사랑한다.고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