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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1억2500만·대회 참가비 2억3300만원 편취
마케팅 유튜버 스승 행세…불특정 다수 상대로 강연검찰이 재벌가의 숨겨진 아들 행세를 하며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전청조씨(28)를 추가 기소했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송영인)는 전씨를 사기 및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재벌가의 숨겨진 아들 행세를 하며 비상장 주식 투자금 등을 명목으로 피해자 3명으로부터 약 1억2500만원을 가로채고,나모펀딩한편으로는 데이트앱을 통해 만난 남성 피해자 4명을 상대로 여성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며 결혼 내지 교제를 빙자하면서 대회 참가비 등에 사용할 돈을 빌려 달라며 약 2억3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전씨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강연하면서 마치 자신이 한 마케팅 분야 유튜버의 스승인 척 행세해 해당 유튜버의 강의 개최 여부까지 좌우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의 발언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27일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씨의 조카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전씨의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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