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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등 돌린 민심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이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자신을 옥죄 온 사퇴 요구를 잠재울 시험대로 여겼습니다.
정상 외교 일정을 쉼 없이 소화하며 서방의 리더로서 건재를 과시하려는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금도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임을 전 세계에 약속합니다.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은 나토 정상 그 누구도 바이든 대통령이 처한 정치적 상황에 우려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미국과 나토의 관계를 강화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찬사를 쏟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의 공동 조사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과 바이든 대통령 지지층조차도 절반을 훌쩍 넘는 이들이 후보 사퇴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재선을 하기엔 너무 늙었고 백악관의 해명과는 달리 건강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선 불과 1%포인트만 뒤져 박빙 판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대안 1순위로 꼽히는 해리스 부통령으로 선수를 교체하면 트럼프를 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 지지층을 더욱 고민에 빠뜨렸습니다.
민심 수습이 시급한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나토 회의의 성과가 반영된 이어질 여론조사 결과가 더없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랜 참모들과 대선 캠프 측근들조차 '바이든으로는 어렵다'는 기류가 확산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를 정도로,르다 예약바이든 대통령의 체감 지지율은 공개된 수치보다 훨씬 더 낮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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