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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UAE 이어 두 번째 조 단위 수출

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Ⅱ(MSAM-Ⅱ,<a href=2017년 6월 23일 야구 경기일정천궁-Ⅱ)에 다기능레이다(MFR)를 공급한다./한화시스템"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Ⅱ(MSAM-Ⅱ,천궁-Ⅱ)에 다기능레이다(MFR)를 공급한다./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Ⅱ(MSAM-Ⅱ,천궁-Ⅱ)에 다기능레이다(MFR)를 공급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천궁-Ⅱ에 MFR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약 8억6680만달러(약 1조2000억원)으로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 조 단위 대규모 수출이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전 세계적으로 미사일 요격체계 기술은 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지상에서 공중의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한화시스템은 천궁-Ⅱ 요격 미사일체계 핵심인 다기능레이다(MFR)가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와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요격용 위상배열 레이다는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주요 기능이자 핵심 자산인 셈이다.

여러 대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탐지·추적·피아식별 △재밍(전파방해) 대응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 기능 복합 임무를 3차원 위상배열 레이다로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한화시스템 설명이다.

한화시스템 천궁-Ⅱ MFR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개발해 2020년 전력화를 마쳤다.천궁 MFR 성능개량형(천궁-Ⅱ MFR)을 공급하고 있다.천궁 중동 수출형은 능동위상배열 레이다(AESA)를 탑재해 탐지·추적 성능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은 사막 고온과 모래 먼지 등을 고려해 개발돼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까지 뚫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화시스템은 UAE 수출로 확보한 M-SAM MFR 수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환경 조건과 요구에 맞게 개량한 뒤 공급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천궁-Ⅱ는 총 32억달러(약 4조2700억원) 규모다.1개 포대는 다기능레이다와 수직발사대,2017년 6월 23일 야구 경기일정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다를,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를 공급한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 부문 사업대표는 "AESA 레이다를 포함한 다기능레이다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변화하는 대공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미션 레이다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중동과 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경량형 AESA 레이다,해양 무인체계 등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 무기체계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하며 해외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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