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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여곳 신호체계 등 점검
시청역 사고현장 시설 보완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서울시가 시내 일방통행 도로 전수조사에 나선다.향후 일방통행 도로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등을 점검하는 차원이다.
서울시는 4일 오세훈 시장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일방통행 도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도로는 도로 폭에 따라 시에서 관리하는 '시도'와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구도'로 나뉜다.서울시는 시 전역에 2700~2800개가량의 일방통행로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에서는 일방통행 도로 전수조사 후 교통안전시설이나 신호체계 개선이 필요한 경우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보완할 계획이다.일방통행 도로에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신호기 상단 또는 도로변 전봇대 등에 진입금지나 직진금지 표지를 설치한다.
지난 1일 사고가 발생한 소공동 사고 현장의 일방통행 도로에 대한 교통안전시설물 개선도 추진한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