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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기자재 시장이 이른바‘슈퍼 사이클’을 맞은 것과 관련해,정부가 관련 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4일) HD현대일렉트릭 본사를 방문해 전력 기자재 업계의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는 “최근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과 신재생·원전 등 무탄소 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 연결 등으로 막대한 규모의 전력이 필요하게 되면서 전력 기자재 시장은‘슈퍼 사이클’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우리 전력 기자재 수출액은 151억 달러로,98억 달러였던 이차전지와 133억 달러였던 바이오헬스보다 많았습니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전력 기자재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했다”며 “올해 수출 목표인 수출액 162억 달러,수주액 20조 원을 달성할 경우 전력 기자재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 품목 10위권에 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전력 기자재 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전력 기자재 품목의 무역 보험 특별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 2조 7천억 원의 무역 보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북미와 유럽,1974 월드컵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중점 무역관을 지정하고,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전과 코트라,무역보험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K-그리드 수출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중에는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수출 협의체 결성,1974 월드컵연구개발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종합 수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오늘 자리를 계기로 K-그리드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효율,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에너지 분야도 우리 수출 효자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