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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한 4성급 호텔 헬스클럽에서 만 76세 이상 노약자는 헬스클럽 등록과 이용을 금지해 차별 논란을 빚고 있다.
17일 수성구 등에 따르면 최근 범어동 소재의 4성급 호텔 헬스클럽 입구에 '만 76세 이상인 고객은 회원 등록과 일일 입장이 불가하다',이브릭스'현재 이용 중인 만 76세 이상 회원은 안전사고 발생시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가족 동의서를 제출하면 회사에서 심사 후 결정된다',이브릭스'확인서와 가족동의서 미제출 경우 환불 조치와 함께 탈퇴가 된다'는 안내글이 게시됐다.
호텔 헬스클럽 측은 "내부에서 쓰러지거나 미끄러지는 안전사고로 인한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키기엔 한계가 있고 안전사고 문제도 있어 이런 운영 방침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온라인상에서 "노약자에 대한 차별이 대구 지역에도 등장했다"며 "여러모로 이 호텔 이용이 많았는데 호감이 싹 가시는 순간"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