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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생활비 수준이 높기 때문에 국민들이 물가 상승률 둔화를 체감하기가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식료품,유벤투스 스포르팅의류 등 필수소비재 가격은 주요국 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서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보다 높은 생활비 수준은 통화정책만으로 해결이 어렵다"면서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5월 2.7%로 내렸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보다 높은 생활비 수준을 낮추기 위해 어떤 구조개선이 필요한지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향후 물가 상승률이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가겠지만,유벤투스 스포르팅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추세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다가 올해 하반기 중에는 2.5%를 밑도는 수준까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유류세 인하 조치 환원 가능성 등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흐름을 일부 제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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