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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 2억7000만년 전 살던 고르고놉시아
파충류 흔적 남은 포유류의 가장 먼 조상
검치호처럼 칼날 이빨에 온혈이나 알 낳아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의 마요르카섬에서 가장 오래된 포유류의 조상 화석이 발견됐다.인간을 포함한 모든 포유류 동물의 가장 먼 조상을 찾은 것이다.
미국 프린스턴대,필드 자연사박물관을 포함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마요르카섬에서 오늘날의 모든 대륙이 하나로 붙었던 초대륙 판게아 시기에 살았던 고르고놉시아(Gorgonopsia)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고르고놉시아는고생대 마지막인 3억만년 전에서 2억5000만년 전 사이 페름기에 번성했던 동물로,파충류 특징도 가졌지만 그보다 포유류에 더 가까워 현대 포유류의 조상으로 꼽힌다.
연구진은 마요르카섬 서부 바냐부파르 지역에서 고르고놉시아 화석을 발견했다.화석은 길이가 약 1m로,바카라 확률 추천두개골과 척추,갈비뼈,대퇴골로 구성됐다.연구진은 이 화석의 연대는 2억7000만년 전으로 현재까지 기록된 고르고놉시아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르고놉시아는 포유류처럼 온혈동물이고,4000만년 전부터 나타난 고양잇과 육식동물인 검치호(劍齒虎)처럼 칼 모양의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졌다.전체 외모는 귀와 털이 없는 개와 비슷했지만,바카라 확률 추천골격은 포유류와 파충류의 중간 형태였다.알을 낳는다는 점도 포유류와 달랐다.파충류 특징도 있지만 포유류로 더 가까이 간 셈이다.
이번 발견은 고르고놉시아의 주요 서식지가 오늘날 러시아,남아프리카가 있던 초대륙 판게아의 고위도 지역이었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었다.2억7000만년 전 마요르카섬은 판게아 적도 부근의 저위도 지역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라펠 마타말레스 카탈라 고생물학연구소 연구원은 “마요르카에서 이렇게 많은 고르고놉시아 화석을 발견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거의 완전한 상태의 고르고놉시아 다리를 분석해 이 동물이 오늘날 포유류처럼 직립 보행을 했다고 추정했다.앙헬 갈로바트 카탈라 고생물학연구소 연구원은 “칼처럼 생긴 이빨은 이 동물이 포식자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당시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바카라 확률 추천초식성 고대 파충류를 사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마요르카섬이 있는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기,고대 말과 하마의 조상,바카라 확률 추천거대 상어,산호초 화석과 같은 중요한 화석들이 발견됐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발레아레스 제도의 중요한 화석 기록을 추가했다”며 “마요르카의 고대 생태계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Nature Communications(2024),DOI: https://doi.org/10.1038/s41467-024-54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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