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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본격 장마철에 들면서 다음 주까지도 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잦은 비로 더위는 누그러지지 않을까 싶은데,찜통 같은 무더위가 밤낮으로 괴롭힐 거란 예보입니다.
장마철에도 온열질환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붉게 표시된 영역이 남쪽 바다에서 우리나라로 몰려옵니다.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를 품은 뜨거운 수증기입니다.
막대한 양의 수증기가 장마 시작부터 곳곳에 물벼락을 쏟아내고 있는데,폭우 뿐만 아니라 밤낮 무더위도 일으킵니다.
장맛비가 소강일 땐 수증기가 체감 온도를 끌어올리며 끈적한 더위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실제 2일 광주의 낮 기온은 31.2도를 보였는데,체감하는 온도는 3도가 더 높은 34.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제주와 포항,강릉 등에선 지난 주말부터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본격 장마철에 들면서 습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겠고,그만큼 끈적한 무더위도 더 심해지겠습니다.
특히 밤사이에 남아있는 장마 구름이 마치 이불을 덮은 듯 낮의 열기를 가둬 열대야도 많이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배팅카트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의 무더위가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엔 더윗병에 소홀할 수 있지만,지난해 여름철에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22%는 장마 기간에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장마철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걸로 전망하고 있어,배팅카트당분간 폭우뿐 아니라 무더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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