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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국과수는 전복 사고가 난 차량에서 별다른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정밀 감정 결과를 보내왔다.
국과수는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한 결과,2015쇼트트랙 월드컵 3차 중계운전자가 제동장치를 조작한 이력이 없으며 사고 직전 가속 페달을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또 국과수는 사고 현장 인근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차량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급발진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에 따라 60대 운전자 A 씨의 급발진 주장은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하고,2015쇼트트랙 월드컵 3차 중계운전자 과실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7일 오후 1시 17분경 함안군 칠원읍 한 교차로에서 A 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갑자기 앞에 있던 승용차를 추돌했다.이후 SUV는 약 1.3㎞를 질주하다 시속 165㎞로 칠서나들목(IC) 인근 지방도 교통 표지판을 충격한 뒤 인근 논에 전복됐다.
이 사고로 A 씨는 갈비뼈가 골절됐고 동승자인 두 살배기 손녀도 다쳤으나,2015쇼트트랙 월드컵 3차 중계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전복된 SUV는 완전히 파손됐다.최초 추돌 사고와 전복 사고 여파로 인근 차량 6대가 일부 파손됐다.
A 씨는 경찰에 “당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으나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차량 급발진 사고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