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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미셸 보먼 이사가 인플레이션 둔화 여부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사진 제공=연준
25일(현지시간) 보먼 이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체되거나 심지어 역전될 경우 향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제 전망과 관련된 위험과 불확실성을 감안해 향후 정책 입장의 변화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먼은 금리인하와 연방정부 부양책이 "수요에 모멘텀을 더해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추가 진전을 지연시키거나 심지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여전히 상승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민자 급증으로 주택 건설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서 주택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보먼은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나타내면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제약적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국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직도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보먼은 최근 유럽연합(EU),읽기독립 출판캐나다 중앙은행 등이 금리를 인하했지만 연준은 이러한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의 통화정책 경로가 다른 선진국 경로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금리전망표)에서 총 19명 중 4명이 올해 금리 동결을 전망했는데 이 중 한 명이 보먼 이사인 것으로 보인다.7명은 한 차례,읽기독립 출판8명은 두 차례 인하를 예상했다.
반면 이날 리사 쿡 연준 이사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언젠가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진전이 있고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면서 경제의 건전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어느 시점 통화정책의 제약성을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쿡도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 등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 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연준 고위급 인사들의 발언은 정치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 후 나온 것이다.
전날 미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창업자는 CNBC에 "연준은 일반적으로 정치와 거리를 두기를 원한다"며 "연준이 대선 전에 금리를 인하하면 너무 큰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인하 가능성은 67%,읽기독립 출판12월 금리 가능성은 94%에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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