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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중문의 한 도로에 빗물이 고여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까지 호우특보가 확대되며 2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3일까지 수도권 30~80㎜,강원권 20~80㎜,충청권 30~80㎜,전라권 30~80㎜,경상권 10~80㎜,제주도 20~60㎜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변,저지대,하상도로,잠실야구장 1루 테이블석지하도로,잠실야구장 1루 테이블석지하주차장,세월교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우회정보를 적극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누적된 강수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낙성 등 우려가 큰 상황으로 취약지역 인근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침수우려지역 내 반지하주택 등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민간조력자와 협력해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급격한 하천수위 상승,산사태 발생 등 위험상황 발생 시 재난문자,잠실야구장 1루 테이블석예·경보 시설 등 가용매체를 활용해 재난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방침이다.국민행동요령 등 안전수칙도 적극 홍보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연이은 장맛비로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분들도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시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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