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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교섭 회피한 적도 회피할 의사도 없고 성실하게 교섭에 응할 것"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 노조가 사측의 단체교섭 거부와 관련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접수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일 광주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개시해 4개월째로 접어든 지금까지도 단체교섭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GGM은 광주형 일자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면 불법적인 교섭 거부를 중단하고 즉각 단체교섭에 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사측은 교섭 거부 뿐 아니라 김진태 노조위원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며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접수했다.
이에 사측은 입장문을 내고 "1노조와 2노조가 공동교섭을 요구해 노동위원회에 공동교섭이 가능한지 판단을 의뢰했고 결정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응하고 있으며 교섭을 회피한 적도 회피할 의사도 없고 성실하게 교섭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징계위 회부에 대해서는 "사규에 어긋난 행동을 하려다 이를 시정하라는 담당 부장에게 폭언을 했다"며 "업무지시 불이행과 사규 위반,월드컵 베일명예훼손 등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노조와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GGM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 2019년 국내 첫 '광주형 일자리'의 일환으로 출범했다.당시 GGM 노사는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통해 누적 생산 35만대를 달성할 때까지 노사가 함께 모인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단체협상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업노조였던 GGM 1노조는 지난 5월 1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을 결정했고 이보다 앞선 지난 4월 22일 2노조가 먼저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노조는 상생협의회가 제시한 누적 생산대수 35만대 달성을 무노조 합의로 해석하는 것은 반헌법적이라는 입장이다.올해 6월말 기준 GGM의 캐스퍼 누적 생산은 13만대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