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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1공장 착공식…“2030년 톱10 CDMO 목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롯데 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4조6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이는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후 이뤄진 첫 대규모 투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제1차관이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진행된 롯데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1공장은 바이오 의약품 12만ℓ 생산 규모로 2026년 1분기 완공되고,2027년 1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글로벌‘Top 10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기업’을 목표로 2022년 6월 롯데 바이오로직스를 출범했다.지난해에는 해외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BMS)을 인수해 출범 1년 만에 CDMO시장에 본격 진출했다.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36만리터(ℓ) 생산규모를 가진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3기를 건설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공장 건설·운영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7조6000억원,슬로스킵연계 고용 창출은 3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롯데는 부지 내 바이오 벤처 기업에 대한 입주공간 제공,슬로스킵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 벤처기업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장 등의 효과가 확산되도록 바이오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롯데그룹의 과감한 투자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도 지난주 지정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2040년까지 예정된 36조 3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슬로스킵올해 상반기(1~6월) 바이오분야(의료기기 포함) 수출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74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