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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반려동물은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인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시민이 무료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진료센터가 오늘 김포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1년 반 정도 된 어린 강아지가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고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그런 게 없어서 (괜찮습니다)."]
청진기로 심장 소리도 들어보고,고관절부터 눈까지 꼼꼼히 점검합니다.
동물병원처럼 보이는 이곳은 경기 김포시가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입니다.
이곳에선 김포 시민이 기르는 반려동물은 무료로 진료와 점검,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선옥/경기 김포시 장기동 : "일반 병원을 가게 되면 (진료비가) 조금 비싸더라고요.그거 대비 여기서는 무료로 하고,제이미 바디 통계사심이 없으신 것 같아서 더 편하게 과잉진료 이런 면에서도 제가 마음을 놓고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소득수준에 따라 취약 계층에게 반려동물 진료비를 일부 지원한 곳은 있었지만,모든 시민에게 진료와 치료비를 지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본적인 무료 치료 이외에 엑스레이 촬영이나 예방접종 등의 비용도 일반 동물병원보다 절반 수준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김병수/경기 김포시장 : "반려인들의 공공진료 비용이 아무래도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고요.질병에 노출됐던 반려동물이 제도권 안에서 치료받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하지만 동물의 치료비를 일반적인 복지 개념으로 접근해 세금으로 지원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이만희/김포시수의사회 회장 :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이었습니다.일반 시민들 대상으로 진료를 보는 부분이 정책상 마치 포퓰리즘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제이미 바디 통계특정 반려동물 시민에게 (세금의) 혜택이 돌아가는 부분에 우려 사항이 좀 많았던 것이고요."]
이에 대해 김포시는 공공진료센터를 통해 사각지대였던 유기동물 치료를 활성화하고,지역 동물병원과의 연계 치료 체계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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