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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여건 미비 속 증원 의학교육 퇴보"
"기초·임상의학 교수 및 수련병원 미흡"
안덕선 의평원 원장은 2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대란'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교육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대 증원은 의학 교육을 퇴보시킬 수 있다는 밝히셨는데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밝혔다.
남 의원이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대 교육 여건을 평가할 때 의평원의 의견이나 참여가 있었느냐"고 묻자 안 원장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현재 고3에 적용되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분이 전국 39개 의대 1497명으로 확정된 가운데,serie a 순위안 원장은 의학 교육의 질을 확보하려면 의대 교수와 수련병원이 상응해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의대별로 의대생 수가 40명에서 142명으로 굉장히 큰 편차를 보이고 있고,교육을 담당하는 기초의학 교수 수도 20명에서 119명으로 편차가 굉장히 크다"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의학 교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증원안에 따라 각 의대에 의대생 수가 100명 이상으로 늘어났을 때 교수 숫자나 수련병원의 규모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미흡할 것"이라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교수의 숫자나 병원의 규모가 상응하게 증가돼야 한다"고 했다.의대 정원이 급격히 늘어나면 시설과 인력,serie a 순위수련병원 등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고,serie a 순위이런 투자 없이 의학 교육의 질을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의대 교수들은 의대생을 단번에 급격히 늘리면 의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의학 과목 중 하나인 해부학 실습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본과 1학년 학생들은 대개 6∼8명씩 조를 짜서 해부용 시신(카데바)으로 실습하는데,지금도 카데바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지방에 의대생을 늘려도 지방에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근무하는 수련병원도 부족한 실정이여서 결국 수도권 병원으로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병원 부지를 확보하고 시설 등을 갖추려면 수 년이 걸리고,serie a 순위특히 인적자원인 의대 교수 등을 양성해 확보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앞서 이날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사태 장기화와 관련해 "현재 사태는 의사들이 만든 것이 아니다"면서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의료시스템을 복지부 차관과 복지부 공무원들이 이렇게 만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