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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 수준 확보
전문 경영인 체제 및 선진 지배구조로 쇄신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한다.사진은 지난 4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참석하는 송영숙 회장./사진=뉴스1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 일부를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매수했다.세 사람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도 체결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국 회장은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지분 총 6.5%(444만4187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과 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송영숙 회장,안토니오 축일임주현 부회장,안토니오 축일신동국 회장은 세 사람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지분 약 35% 외에도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까지 더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지난 3월 OCI그룹과의 수평적 통합을 추진했으나 주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무산됐다.이후 한미약품그룹을 해외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시장에 퍼지며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가치가 30% 이상 하락했다.
송 회장과 신 회장 측은 "그룹 경영권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당사자들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큰 어른으로서 이 같은 혼란과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지속 가능한 한미약품그룹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을 전격적으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을 둘러싼 어떠한 외풍에도 굴하지 않는 건실한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자 가족 등 대주주(이사회 구성원)와 전문 경영인이 상호 보완하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형태의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기존 오너 중심 경영체제를 쇄신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재편한다.
대주주는 사외이사와 함께 참여형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 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한다.회사의 투명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한미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