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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무기거래에 대해 "더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황준국 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러 무기거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회의에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는 북러 주장과 달리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민간단체의 발표가 "더 이상 명쾌할 수 없을 정도로 명료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보리는 현지 시간 28일 '북한/비확산'을 의제로 하는 브리핑 공식 회의를 열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러 간 무기 거래 문제를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인 분쟁군비연구소 조나 레프 집행이사는 발표자로 참석해 연구소 조사팀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 등지를 방문해 탄도미사일 잔해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미사일 잔해가 북한제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레프 이사는 미사일의 지름과 볼트,레드사커2023년을 의미하는 북한의 '주체 연호' 등을 토대로 북한산 미사일임을 특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앞서 안보리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 출장 조사 후 지난 4월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1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 떨어진 미사일의 잔해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임을 확인했다는 보고와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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