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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들을 시작으로 빅5 병원,대한의사협회(의협)도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이에 동참한 일부 의원이 내건 안내문을 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일부 동네 의원에 붙은 '휴진' 안내문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집단 휴진에 참여한 의원들은 '원장님 학회로 오후 진료 휴진',월드컵컨벤션 식대'내부 단수 공사로 임시 휴진','병원 환경 개선으로 전체 에어컨 청소 작업을 위해 휴진','병원 대청소로 인해 휴진' 등 안내문을 붙였다.
한 병원에서는 "간호사님들 세 분의 개인 사정으로 저 혼자 진료할 수 없어서 인력 부족으로 휴진한다"며 "프라이버시 상 (그 사정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꼭 필요한 일들이다.진료 오실 분들은 꼭 참고해달라"고 적었다.
약사들이 모인 한 커뮤니티에서 한 약사는 이날 오후 2시 "그래 오후 휴진해도 좋다.그래도 오늘 오전엔 공지해야지.내가 전날 공지를 바라는 게 아니지 않으냐.정오에 '오후 휴진' A4 용지에 적고 튀면 난 어쩌라는 거냐"고 황당해했다.
글쓴이는 "파업할 거면 당당하게 해라.다른 사람들 전부 다 XXX로 보는 거냐.짜치게 이게 뭐냐"며 "(약사가) 아무리 을이어도 같이 일하는 입장인데 이러니까 너희 편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18일 휴진 병원 리스트'를 게재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휴진하는 병원 리스트다.해당 리스트는 파업하는 병원을 특정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오늘 휴진하는 병원 리스트"라며 병원명과 주소를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국민을 뭐로 보는 거냐.저런 거짓말이 먹힐 거라 생각하나 보네",월드컵컨벤션 식대"저러면 사람들이 '아~ 잠깐 휴진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겠냐?",월드컵컨벤션 식대"간호사 핑계 대고 있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