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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 토론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참패'
베팅 사이트서는 바이든 당선 확률 급락[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 바이든’을 택한 응답자는 30%에 그쳤고‘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2%였다.
공화당 후보에 대해 같은 질문을 한 결과에서는‘도널드 트럼프’라는 응답 비율이 44%로 가장 높았다‘다른 사람’은 38%‘잘 모르겠다’는 1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첫 대선 TV 토론 직후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경직되고 활기없어 보였으며,크리스 폴 통계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거나 웅얼거렸다.또 맥락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하고 중간에 입을 벌리고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참패’했다는 평가와 함께 81세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논란이 증폭됐고,크리스 폴 통계민주당 내부에서 후보 교체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각종 온라인 베팅·예측시장 사이트에서도 바이든의 재선 성공 가능성은 하락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정치 이벤트 예측시장 사이트‘프레딕트잇’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토론 전 주당 48센트였다가 토론 후 29센트까지 떨어졌다.28일 오전에는 30센트 선에 머물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전 53센트에서 토론 후 58센트로 올랐다.주당 가격이 높을수록 사람들이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의미다.
여러 베팅·예측시장 사이트의 실시간 확률을 평균해서 보여주는‘일렉션베팅오즈’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은 토론 직전 36%에서 토론 종료 3시간 후 22%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전날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5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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