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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논란 속 행보
누리꾼 "대응하려는 모습 칭찬해야"르노코리아 홍보 영상 남혐(남성혐오) 논란이 화제가 된 가운데 식품업체 빙그레가 손가락을 표현하지 않은 캐릭터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 손가락 원천 봉쇄한 빙그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회자되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자사 캐릭터 '빙그레우스'의 새로운 홍보 이미지를 공개했다.이미지 속 빙그레우스는 손가락을 표현하지 않고 둥근 손으로만 처리됐다.빙그레가 지난해 '남혐 손가락'(집게 손가락) 논란에 휘말린 바 있어 일각에서는 빙그레가 손가락 논란을 의식해 손 이미지를 변경한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공개된 르노코리아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홍보 영상에서 한 여성 매니저가 이른바 '남혐 손가락(손가락을 ㄷ자 형태로 표시)'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해당 직원은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으나 르노코리아 측은 해당 직원을 직무 배제했다.
'남혐 손가락'은 '메갈리아' 등 일부 극단적 여성주의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표현으로 한국 남성의 중요 부위를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빙그레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가락이 문제가 되니 손가락을 없앤다는 발상",tenis"그래도 논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모습이 낫다",tenis"공적인 회사 일에 개인의 신념을 투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