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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휠체어에 타고 있는 합성 사진이 만들어져 확산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 웨이보 등에는 중국 국가대표 웨이 시하오 옆에 손흥민이 휠체어에 앉아 있는 합성 사진과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다.
이 사진을 게시한 작성자는 "(중국 누리꾼들이)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파 선수들에게 깊은 태클로 다리를 부러뜨리라고 한다"고 설명했다.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이후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휠체어 4대에 쓰레기봉투로 보이는 물체가 있고,칼리닌그라드각 물체 위에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칼리닌그라드손흥민,칼리닌그라드황희찬,칼리닌그라드이강인의 이름이 중국어로 적혀 있는 사진도 함께 확산 중이다.
아시안컵이 개최된 지난 2월에도 중국 '소후닷컴'에는 "한국의 탁구선수,칼리닌그라드이강인"이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이 탁구채를 잡고 있는 합성 사진이 올라와 조롱이 이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는 도를 넘어 현재 중국 내 '혐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고 밝혔다.
이에 서 교수는 "한국의 많은 대표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인들의 열등감이 더 심해지고 있다"며 "이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은 양국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니 반드시 자중해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