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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이 12년 새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전국 222개 4년제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 수는 총 9256명으로 집계됐다.대학알리미에 검정고시 합격생이 공시되기 시작한 2013학년도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검정고시 합격생은 2019학년도 4521명에서 2020학년도 5913명,2021학년도 7221명,서울토요경마결과2022학년도 7131명,2023학년도 769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2023학년도 대비 2024학년도는 1년 만에 20.4% 급증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검정고시 합격생도 189명으로 2013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주요 10개 대학으로 넓혀보면 검정고시 출신이 2023학년도 565명에서 2024학년도 721명으로 21.6% 늘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2024학년도 검정고시 합격자는 경상국립대가 215명으로 가장 많았고,서울토요경마결과이어 전북대(192명)·동의대(182명)·계명대(155명)·한동대(151명)·충남대(150명) 등 순이었다.
검정고시 합격생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주로 정시모집 또는 수시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것으로 추정되고,서울토요경마결과지방권에서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검정고시 합격생이 늘어나는 것은 내신의 불리함을 검정고시 점수를 통한 비교 내신에서 만회하거나 정시모집으로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려는 수험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고교생활 부적응도 상당할 수 있어 입시 측면에서만 볼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