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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안성시의 한 한우 사육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 농장에서 기르는 소 80여 마리 가운데 일부가 피부에 혹이 생기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럼피스킨은 모기나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소가 감염되면 열이 나거나 피부에 혹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폐사율은 10% 이하입니다.
폐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식욕 부진,프로야구 관객우유 생산량 감소 등 피해를 부를 수 있어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으로,올해는 첫 사례입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성시와 안성시 인접 10개 시·군에 대해 럼피스킨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리고,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는 14일 저녁 8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접 10개 시·군은 경기 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시,프로야구 관객충북 음성·진천군,프로야구 관객충남 천안·아산·당진시입니다.
이 밖에 안성시와 인접 10개 시·군 중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곳에서는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농식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