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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임기 3년 동안 그려갈 경영 전략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그룹의 매출은 2배,영업이익은 4배 더 키울 계획입니다.

보도에 강미선 기자입니다.

[장인화/포스코그룹 회장(3월 취임 당시): 적기에 적절하게 투자를 하겠습니다.결코 소극적이지는 않겠습니다.]

지난 3월 취임 당시 철강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2차전지의 투자를 약속했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현장 동행 100일' 일정을 마치고 2030년까지 포스코그룹을 200조원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철강을 넘어 2차전지와 신소재 등 소재 분야에 투자해 매출을 현재의 2배인 250조원,영업이익은 4배인 16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기존 철강,광주 스크린 야구2차전지 소재와 함께 그룹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로는 '신소재 분야'를 강조했습니다.

탄소나노튜브 등 항공·우주 산업에 적용될 신소재를 빠르게 선점해 신소재 분야에서만 2030년 매출을 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신소재 관련 사업 추진 위해 인수 합병도 나설 것이라고 장 회장은 말했습니다.

또 해외 철강 공급망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던 장 회장은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상공정(고로 또는 전기로를 가지고 쇳물을 생산해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업체) 중심의 성장시장 선점을 목표로 정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취임 당시 '호화 이사회' 해외 출장으로 논란이 일었던 만큼 지배구조와 기업문화 혁신도 나섭니다.

장 회장은 이달 말 대규모 조직 개편 단행과 함께 앞으로 '거버넌스 혁신테스크포스(TF)'를 꾸려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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