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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의 한 택배업체 직원이 이틀간 쏟아진 비 때문에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2분쯤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인근에서 택배 배송을 하던 40대 여성 A씨가 급류에 휩쓸렸다.

경북 경산의 한 택배업체 직원이 이틀간 쏟아진 비 때문에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사진은 실종된 여성의 차량.[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같은 날 오전 8시 28분쯤 A씨의 직장동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는 A씨 연락을 받았고 이후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산은 이날 오전 3시 1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으며 특히 진량읍 인근 하양읍의 경우 전날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11시까지 179.5㎜의 많은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은 장비 20여 대와 인력 90여 명을 동원해 실종된 A씨의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9일 오전 경북 경산시 하양읍 호산대 앞 국도4호선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사진=경산시 제공]

경찰은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A씨가 자동차가 물에 잠기자 밖으로 나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경산,맷도허티청도,맷도허티고령,맷도허티성주,김천,상주,안동,영주 등 대다수 경북 지역은 오는 10일 오전 12시부터 6시 사이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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