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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육아휴직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9만5986명이다.1년 전보다 3%(6107명) 줄어든 수준이다.
육아휴직자는 정부 정책 개선 노력의 결과 등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최근 5년만 살펴봐도 △2018년 15만3741명 △2019년 16만3256명 △2020년 17만1959명 △2021년 17만5110명 △2022년 20만2093명 등으로 계속 늘어왔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건 인구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육아휴직 대상이 되는 '임신 중' 혹은 '8세(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경우 자체가 준 것이다.
실제 육아휴직의 마지노선인 8세 인구는 2022년 대비 2023년 6.5% 감소했다.육아휴직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출생아수 역시 같은 기간 7.7% 줄었다.
여기에 2022년 도입된 '3+3 부모 육아휴직제' 등으로 2022년 육아휴직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줬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 육아휴직 사용률만 놓고보면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2023년 육아휴직 사용률은 32.9%로 1년 전보다 1.6%p(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여성에 편중된 육아부담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육아휴직자 감소에 따라 아빠와 엄마 모두 육아휴직자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감소폭에서 큰 차이가 났다.지난해 아빠 육아휴직자는 5만455명으로 1년 전보다 4110명(7.5%) 줄었다.같은 기간 엄마 육아휴직자는 1997명(1.4%) 감소한 14만553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육아휴직자에서 차지하는 아빠 비중은 2022년 27%에서 2023년 25.7%로 낮아졌다.반면 여성 육아휴직자 비중은 같은 기간 73%에서 74.3%로 확대됐다.
대기업 종사자 쏠림 현상도 계속됐다.육아휴직을 한 남성의 70%가 기업체 규모 300명 이상인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종사자 규모가 이보다 작은 △50~299명(14.7%) △5~49명(11%) △4명 이하(3.7%)인 회사에 다니는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은 저조했다.
엄마 육아휴직자 역시 58.2%는 300명 이상 대기업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49명(20.6%) △50~299명(14.8%) △4명 이하(5.8%) 등 순이었다.
아빠 육아휴직은 비교적 자녀가 자란 이후에 이뤄졌다.2014년에 출산해 지난해까지 한자녀만 둔 부모의 경우 엄마는 자녀 나이 0세(83.5%) 때,속에서 올라오는 입냄새아빠는 7세(17.9%)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저출산 영향에 따라 출산휴가자 수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다.2023년 출산휴가자(공무원,속에서 올라오는 입냄새교사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 제외)는 8만8322명으로 1년 전보다 1429명(1.6%) 감소했다.이 기같 배우자 출산휴가를 쓴 아빠는 1만5375명으로 전년 대비 997명(6.1%) 감소했다.다만 배우자 출산휴가는 우선지원 대상기업(중소기업) 소속 배우자만 집계되기 때문에 실제보다 적게 집계되는 측면이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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