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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 중구청은 구청 홈페이지에 구청장 명의로‘정중히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구는 사과문에서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중구청 직원의 맥주 사건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해당 업체 사장님과 주민 여러분,21-22 챔피언스리그 공인구그리고 이번 사건을 접하신 많은 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른 모든 행정적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청은 현재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21-22 챔피언스리그 공인구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등 관련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대구 중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가 대구 중구청 직원의 갑질을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이 글에서 지난 7일 중구청 직원 B씨를 포함한 일행이 가게 바닥에 일부러 맥주를 붓고 A씨 아내에게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 일행이 바닥에 맥주를 일부러 쏟은 뒤 “나 여기 구청 직원인데 동네 모르는 사람 없다”며 “내가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바로 장사 망하게 해주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혼부부인 저희에게 한 줄기 희망조차 안 보인다”며 “너무 속상하고 무서워서 하소연해본다”고 한탄했다.